자전거를 좋아하고 운동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오래도록 자전거를 곁에두고 살았습니다.
배워가는것에대한 즐거움을 아주 조금 알아서 자전거를타면서 꼭 정비에대해 공부해 보겠다는 욕심을 갖고있었죠
그렇게 시간이지나다가 이번에 기회가되어 내가좋아하는 것도하고 일도해보겠다는 계획으로 BCI 교육을 신청하게되었습니다.
91기 프로미케닉 교육을 이수하고~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야 이제 나도 기술이 있으니 좋은곳 찾아서 샵을 오픈하고 ..... 이렇게 단순히 한쪽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몇일전 우연이지만 좋은인연으로 알게된 모 사회단체(자전거관련)관계자분의 소개로 안양시의 달팽이공부방(정확한명칭인지도 잘모르겠습니다. 너무 우연하게 일어난일이라;;) 이라는 곳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 이 공부방에서 공부하고있는 어린이들에게 선생님들과 이곳에 도움을주시는
자원봉사자분 들의 노력으로 자전거를 마련하고 아이들에게 타는법도 가르쳐 몇일간 자전거 여행을 함께 떠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마련하게된 20여대의 새 자전거가 공부방에 도착했는데 가조립상태여서 누군가
조립 및 세팅을 해야하는데 그일을 돕게된거죠
지금도 기억납니다. 제가 자전거를 조립하고있는데 그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갈 꼬마녀석이 옆에와서 초롱초롱한 눈을하고서는 "아저씨 그바퀴 여기에 끼우는거예요? 아저씨가 다 만들면 저도 탈수있는거예요?"
..... 저는 단순히 자전거 조립할 일이라기에 좋아하니까 하고싶어서 따라온건데.......
조립되어가는 자전거를보며 너무 즐거워하고 기대하는게 보였습니다.
조립하고있는 나를보며 고마워하는 그녀석의 눈을보며 저도 고마웠습니다.
제가 왜 고마운 마음이 들었는지 설명안해도 아실거라 믿습니다.
전부 다 조립하고 보관할곳에 옮겨놓아야 하는데 저는 그냥 가져다 놓을수가 없었습니다.
생각난거죠 BCI 수업중에 선생님과 원장님이 한결같이 하셨던말씀이 생각난겁니다.
"미케닉은 자전거를 조립하고 정비하고 수리만하면 되는것이아니고 내가손본 자전거를 탈사람의 안전을 책임져야하는 것이다" 라는 말씀이요...
혹시라도 풀린 너트, 볼트는 없는지 다시 조여보고 챙겨보고 그래도 불안하고 그래서 다시보고 내가 조립해준 자전거를 믿고 오로지 도로위에서 자전거의 두바퀴위에 자신을 맏길 아이들을생각하니 신중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밤11시가넘어 집에돌아와서 행복하더군요 마냥 좋아해서 타고 달리던 자전거가 다른이와 소통할수있는 기회를주고 작고 부족하지만 남에게 도움될수있는 방법도 되어주는것이 기뻣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정비기술을 교육하는것만이 아니고 저에거 다른 사람을 생각할수있는 넓은시선과 책임감까지 갖게해주신 BCI 원장님 선생님들께 감사했습니다.
오늘 이런말씀드리려고 학원에 갔던건데 아직 제가좀 쑥스러웠는지 딴소리만 하다와서
이렇게 두서없이 글로쓰게 되었네요
전 아직도 자전거관련 공부중입니다. 다른 어느곳에가서 어떤식으로든 자전거와 함께라면
계속 자주 찾아뵐겁니다. 수업이 바쁘시고 다른일들 바쁘셔서 귀찮아하셔도 놀러갈겁니다.
저희 91기 각각 특이하기 짝이없는 동창생들~ 원장님과 선생님들~ 나중에 언제 어떻게
뵙게될지모를 동문여러분 모두 좋은 인연이길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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