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2주간 자전거에 대해 문외한인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 장기철 원장님, 장동수 강사님, 장창희 미케닉 께 감사드립니다.
2010년 10월, 반복되는 직장생활의 활력을 얻고자 우연히 자전거 한대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고, 주말에는 여기저기 라이딩을 하면서 자전거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버켓 리스트라는 영화를 보고, 은퇴후 "전국곳곳 그리고 세계 구석구석을 자전거로 여행해 보자"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때 꼭 필요한 것이 자전거 자가정비라고 판단하여, 그때부터 꽤 오랜시간 정비에 관한 정보를 얻고자 인터넷도 뒤져보고, 무료 강습회도 알아보고, 책도 몇권 사보았지만, 체계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요구만 더 커 졌습니다.
자전거 정비 학원을 알아보고 고민한 끝에 큰 맘먹고 여름휴가 2주를 내어 BCI에서 기본 과정을 수강하였습니다. BCI를 선택하게된 동기는 학원중에서 가장 오랜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국가대표 미케닉을 역임하신 장기철 원장님의 프로필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BCI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소리를 듣고, 눈으로 보며, 자전거 전체를 파악하고 작은부분까지 정비하는 실력을 가질 수 있도록 트레이닝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전거는 타는 사람의 안전과 직결되므로 미케닉의 인성이 중요하다"고 교육중 들은 장기철 원장님의 한마디는 BCI가 단순한 자전거 정비 학원이 아닌 사람과 자전거를 함께 이해하는 교육기관임을 말해줍니다.
자전거가 만들어진 역사부터 현재 시장 상황까지 해박한 지식으로 자전거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바뀌어 주심 장기철 원장님, 워낙 아무것도 모른던 저에게 설리번 선생님처럼 이해하기 쉽게 몇번이고, 자세히 설명해 준 장동수 강사님, 브롬톤 분해정비 국내 열 손가락안에 드는 미듬직한 장창희 미케닉, 그리고 짧지않은 2주간 좋은 3분과 매일 점심 먹으러 갔던 하심정 식당, 맥주한잔 하러 갔던 시장 골목에 있던 맛있는 치킨 집이 벌써 그립습니다.
종종 놀러 가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집필중인 정비교본 책나오면 꼭 연락 주세요!